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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허브 이야기

꽃집에 가보면 허브가 참 많다. 몇 년 사이에 우리 생활 속에 쑤욱 들어와 자릴 잡고 있는 허브는 이름만큼이나 향기도 곱고 빛깔도 고운, 그러다 예쁜 꽃망울까지 터트리는 초록 식물이다. 자그마한 화분에 심어진 허브 하나 사다 놓으면 덤으로 얻는 게 참 많다. 요리로도 쓰고, 따로 장식 소품 살 필요도 없고, 피부도 가꿀 수 있고, 건강도 지킬 수 있고 작은 허브 하나로 행복한 이야기를 꾸밀 수 있다.

1)허브란?

사람들이 허브라는 말을 들으면 우선 무엇을 떠 올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향기가 좋은 식물'을 떠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사전을 찾아보면 '향기가 있는 풀을 가리키며 요리, 약용으로서 이용되고, 방향(芳香)도 인간의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씌어 있다. 그런데 허브는 그것뿐일까? 허브의 역사. 그것은 마치 살아 있는 인간의 역사와 닮아 있고 인간의 역사와 뗄 수 없을 정도로 얽혀 있다. 성서의 창세기 제 1장에는 '신은 목숨이 잇는 것에는 먹을 것으로서 모든 청초(그린 허브)를 준다'고 씌어 있다. 처음 허브는 청초, 즉 녹색의 풀을 가리키는 것뿐이었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들이 풀을 뜯어 맛보는 가운데 언제부터인지 고기 냄새를 없애는 것으로 요리에 사용되고, 상처나 몸이 나쁠 때에 약으로서 사용되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잡초와 구별하여 인간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풀을 허브로 부르게 된 것이다. 그 후 허브는 전쟁과 왕권교체라는 세계사의 흐름의 그늘에서 인간의 생활과 함께 살아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병의 유행, 천재지변, 악마의 힘이라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무서움과 고통에서 도피하기 위하여 허브의 힘에 매달리던 시대도 있었다. 또 지금과 같이 화학적인 약품과 방향제가 없었던 시대에는 정원에서 재배한 허브가 한 가정의 주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가정을 지키는 보물이었다.

약초로써의 허브

허브는 옛날부터 건강의 유지와 병의 치료에 쓰이는 약초로서 차나 약술 등 평소에 마시는 음료에도 포함된다. 또 방충. 방부제로서 해충구제와 식료품이나 의류의 보존에도 귀중한 역할을 하며 염색에도 쓰였다. 약초이면서도 향초, 향미초로의 특성도 많아서 향미료로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향초로써의 허브

허브라 하면 대개는 음식물의 부향제나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식물이라고 관념지어서 좁은 뜻의 허브로만 알기 쉽다. 물론 허브에는 향기가 좋은 것이 많아서 이 방향을 이용하여 날것으로 또는 건조시키거나 기름을 추출하여 향장료나 포플리, 부향제로도 쓴다. 따라서 허브는 향초라는 개념이 지배적이었다.

채소로써의 허브

허브를 채소라 하는 것은 요리에 쓰이는 향미초를 일컫는다. 물론 채소도 처음에는 풀에 불과했지만 개량을 거듭하면서 좋은 형질만 남아서 비타딤이나, 미량원소 등 미네랄을 공급하는 영양원이 되었다. 따라서 허브는 향미를 지닌 채소라 해도 큰 잘못이 없다.

향신료로써의 허브

향신료는 Spice 또는 Herbs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이는 식물성물질 즉, 식물의 꽃, 씨, 잎, 수피, 뿌리 등 방향 자극성이 있고 음식물에 향미를 첨가하여 식용을 촉구증진시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향신료는 허브의 하나이면서도 독립된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