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의 동화<눈의여왕>을 테마로 한 상품입니다.

악마의 거울 파편을 심장에 맞아 차가워진 친구 카이를 찾아 겔다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눈의 여왕의 성에 갖힌 카이에게 다가가지만 카이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겔다는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 그녀의 눈물로 카이는 다시 따뜻한 온기를 되찾게 됩니다.

자신의 가장 소중한것을 위해 모험을 마다하지 않는 겔다의 열정을 담은 모습을 형상화하여 빨간장미와 눈가지소재를 사용하였습니다.

당신의 심장은 지금 따뜻한가요?
아름다운 얼음궁전속 카이의 마음을 녹여줄 겔다가 되어 당신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눈의여왕 이야기◆◆

어느 마을에 카이와 겔다라는 가난한 두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주 보는 다락방에서 살고 있는 두 아이는 오누이처럼 사이가 좋았습니다.
다락방 사이에는 부모님이 놓아둔 장미 화분이 있어서,
둘은 좁지만 아름다운 장미정원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곤했습니다.

함박눈이 쏟아지는 겨울날,
할머니는 카이와 겔다를 앉혀두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눈송이 중에서 가장 커다란 게 눈의 여왕이라고, 눈의 여왕은 땅에 떨어지지 않고,
밤이면 도시를 날아다니며 집 안을 들여다본다고-

카이는 눈의 여왕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카이는 그 날 저녁 밖을 내다보니 눈송이 하나가 떨어지는 걸 보았습니다.
조금씩 커지는 눈송이는 곱고 하얀 옷을 입은 여인으로 변했습니다. 눈의 여왕이었습니다.
카이는 낮에 한 말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눈의 여왕이 손짓하자 무서워 얼른 몸을 숨겼습니다.
그 손짓은 마치 커다란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새 장미꽃이 활짝 핀 여름이 왔습니다.
카이와 겔다는 장미정원에 앉아 그림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아아!' 카이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눈과 가슴에 무언가가 찔린 것 같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것이라도 추하게 보이도록 만들어 버리는 마법의 거울의 깨어진 파편이 카이의 눈과 슴에 박힌것입니다.
그 이후 카이는 달라졌습니다.
카이는 가장 친한 친구 겔다에게마저 쌀쌀맞게 구는 심술궂은 아이가 되어 버립니다.

카이는 곧 얼음보다 차가운 눈의 여왕에게 이끌려 어디론가 떠나가 버리고 맙니다.
슬퍼하던 겔다는 소중한 친구 카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납니다.
강물에 떠내려가 낯선 곳을 헤매기도 하고, 까마귀에게 도움을 받기도 하고,
도둑 무리들에게 맞닥뜨리기도 하면서 겔다는 카이가 있는 눈의 여왕의 궁전으로 향합니다.
긴 여정 끝에 마침내 겔다는 카이를 만나지만 그는 친구를 알아보지 못하지요.
하지만 카이의 얼어붙은 심장은 겔다가 흘린 눈물에 녹아 버립니다.
그러자 카이의 눈과 가슴에 박혀 있던 거울의 파편이 빠져나왔습니다.
기쁨에 찬 겔다와 카이는 손을 꼭 잡고 눈의여왕의 궁전을 떠나 함께 살던 마을로 향했습니다.

집에 온 겔다와 카이는 자신들이 달라져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은 자신들이 이제 어른이 되었음을말이죠.

마주보는 다락방 창문앞에 놓인 장미화분에는 장미꽃이 활짝피었고
어느새 두사람은 눈의 여왕의 궁전과 지독한 추위도 잊게 되었습니다.